글씨가 졸렬한 것으로 보아 상제님의 친필이 아니라는 설이 있습니다.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림의 형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의 이름에 대하여 대순전경에서는 정의도라고 했고, 안산교에서 오선위기도 하고 바꾸었습니다만 저는 오선위기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제님이 그림의 이름을 명명하지 않았다고 생각도 듭니다. 보다 연구와 굥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908년 음력 4월경 문공신 종도님의 집에 그려 붙이신 것으로 보아 천지공사의 결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판안과 판밖입니다. 교운공사 대세판도를 그리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무신 4월 그림 혹은 인사각지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