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사전답사2]--태인 하마下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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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비전 작성일14-03-16 17:25 조회8,963회 댓글4건본문
하마下馬거리는 현재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에서 신태인읍, 정읍시내, 김제 방면으로 갈리는 네거리를 말합니다. 상제님 재세 당시 이곳은 삼거리였으며 말에서 내려서 가라는 하마비(下馬碑)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명 ‘하마청거리’라고도 합니다.
상제님이 이곳에서 보신 공사는 크게 3가지 전해 옵니다.
첫째, 천륜을 버린 여자에게 벼락을 내리신 공사입니다.(대순전경)
둘째, 난법 기운을 거두는 큰 일꾼이 나오는 공사입니다.(이중성 천지개벽경)
셋째, 붓대를 가지고 천하를 대 도둑질하는 안내성 성도로 상징되는 난법자를 경계하신 공사입니다. (범증산교사 안내성 교단사편)
하마거리 부근에 태인 향교가 위치합니다. 하마비下馬碑란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나갈 때,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비석입니다. 궁굴, 종묘, 문묘 또는 왕이나 성현의 탄생지나 묘소 앞에 세워 지나다니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게 하였는데, 조선 태종 3년(1413년)에 종묘와 대궐 문앞에 처음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상제님의 하마거리 공사 대의를 생각해 보면, 천지공사를 처음 착수하실 초기에는 말馬로 상징되는 어떤 인물에게 중요한 대임을 맡기셨음을 짐작합니다. 1902년 4월 13일 김형렬 성도 집을 들어가실 때 태어나는 아들에게 천리마 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것도 그러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상제님 천지공사의 중후반기로 넘어오면서 중요한 임무를 맡긴 말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뿐 만아니라 감히 상제님께 대항하려는 불경을 보시고, 과감하게 말을 교운 공사에서 퇴출시키시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김호연 성도가 증언한 계룡산 백마 떨어져 죽는 공사(도전 4편 71장)와 김천수 선생이 증언하신 태전 콩밭 공사에서 “말을 콩밭에서 끌어내라.” 고 천명하시는 것입니다.
태인 향교 앞 원경 모습
태인 향교 만화루 설명 입간판
댓글목록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작성일
하루는 태인 하마거리에 계시며 마루 위에 단정히 앉으셨는데, 조금 지나니 어떤 사람이 바지를 걷고 그물을 끌며 손에는 채찍을 들고 오더니, 채찍을 휘두르며 마당 앞을 가로질러 다니며 큰 소리로 천하의 도적들을 다 잡겠다는 말을 끊임없이 계속 하니라.
공우가 지극히 존귀하신 분 앞에서 하는 행동이 무례한 듯하여 막 꾸짖으려고 하였더니, 대선생께서 위엄서린 눈으로 엄히 막으시니라. 공우가 그제서야 저 사이에 무슨 곡절이 있음을 깨닫고, 삼가 명령을 기다리더니, 이렇게 한참을 지내더라.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네가 가진 돈을 저사람에게 주어라. 공우가 명령대로 주니 그 사람이 말없이 받고, 대선생께 절한 뒤 말없이 물러가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말씀하시기를, 북쪽 하늘 먼 곳에 있으면서 천하사 하노라.
제자가 여쭈기를, 그 사람이 세상의 도적을 모두 잡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도적을 잡느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그 사람의 성명이 무엇이옵니까?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너희들과 한집안 사람이 되어 서로 반기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7장
여기서 채찍은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채찍은 말을 때리는 물건이죠.^^ 짝!~~
붓대갖고 난법질하는 괘씸한 말을 벌하는 채찍입니다.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작성일하마거리가 저기였군요.^^ 많이 지나던 곳인데 이름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1번 국도가 서쪽으로 확장 이동되면서 차량 통행이 좀 줄었죠. 부근에 최치원 선생과 관련된 피향정이 있습니다.
제임스딘님의 댓글
제임스딘 작성일
하마下馬는 지금 이 시간에 가장 절실한 명제가 아닐 수 없어요.
일년 콩농사를 망치고 있는 못된 말을 콩밭에서 끌어 내야하며.
하느님과 맘먹으려는 건방지고 못된 말을 하늘에서 떨어뜨려야 해요.
스스로 천자를 자처하고 대두목을 자처하는 말은 딴 세상으로 보내야 해요.
그래야 좋은 세상이 온다고 생각해요.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작성일말은 주인이 명하는 대로 열심히 달려야 하는데 말이 주인을 낙마시키고 주인이 되려한다면 주인은 그 못된 말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철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