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호롱불(펌)5_다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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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12-09 14:29 조회6,937회 댓글0건본문
다스칼작성일13-06-28 07:09조회135회 댓글1건
어느 날 필자가 그분에게 물었다.
“저는 천사입니까, 아니면 악마입니까?”
“너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천사와 악마의 능력을 반반씩 가지고 태어났다. 네가 천사의 능력을 갖거나 악마로 되는 것은 오직 너 자신에게 달려있다.”
천사나 악마가 영화나 소설 속의 그것처럼 인간에게 간섭하지도 않으며,
또 그러한 존재는 없다는 얘기다.
순전히 내 선택에 의해서 나 자신이 잠시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한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당신의 선택으로 스스로 천사도 될 수 있고, 악마로 변신 할 수도 있다면.
그도 저도 아닌 멍청이도 될 수 있고.
필자가 처음 투표를 해 본 것이 70년인가 다음 해이던가
대통령 선거 때였다.
김 대중씨가 근소한 차이로 졌고, 박 정희씨가 다시 대통령이 되었다.
그 후에는 대통령을 뽑을 기회를 오랫동안 박탈당했다.
각자 이유가 다르겠지만, 식자층에서는 야당에 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다른 이들의 이유는 모르지만 필자도 역시 열심히 야당에 표를 던진 사람 중의 하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야당이 정권 잡기를 바랐기 때문에?
아니다.
군부 독재가 싫어서?
싫긴 하지만 내 표 한 장이 바꿀 수는 없다.
야당 후보가 좋았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면 왜 줄기차게 야당에 표를 던졌을까?
그것은 균형 때문이었다.
집권당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긴다.
정치 선진국에서도 집권당이 바뀌는 예가 거의 없는데,
우리의 경우에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역사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데, 그것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김 대중씨를 지지하는 호남사람들이다.
필자가 사는 동네는 저소득층이 많다.
서울의 달동네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호남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때는 그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
출신 도를 따질 일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거 때가 되면 양상이 달라진다.
호남 사람들의 바람이 거세어 지고, 타 도인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된다.
억센 사람 앞에서는 함부로 말도 하기 힘들다.
김 대중씨라고 호칭했다가는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김 대중선생을 부탁합니다.” 하고 머리를 숙인다.
누가 그런 그들에게 호의를 갖겠는가?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김 대중씨가 대통령이 되기는 참으로 어려우리라고.
왜?
여러 사람이 나서면 나설수록 그 욕은 바로 김 대중씨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그들이 뭉치면 뭉칠수록 여당에서 요리(?)하기가 쉽다는 것을 안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텐데.
절친한 호남 출신 친구에게 내 의견을 얘기했더니 처음엔 펄쩍 뛰다가 결국은 승복을 했다.
“이러한 모든 사실들을 김 대중씨나 집권당에서 알까? 모를까?” 라는 필자의 질문에
“모르겠지... 자신을 위해서 앞장서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반감을 사서 도리어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알면서 어떻게 시키겠나? 아마 모르고 있을 거야.”
“이 순진한 친구야, 자네는 어찌 산전수전 다 겪은 그 양반이 그 정도도 모르리라고 생각하나? 그 양반 이미 환갑이 넘었고, 두뇌 회전이 빠르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또 그 주변에 서울대학교 출신의 수재들이 즐비하네.
이들이 모두 자네만큼도 생각이 못한 돌 머리라고 생각하나?”
“....................”
“아무튼 김 대중씨가 대통령이 되려면, 지금까지의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만 가능할거야.”
“.........................”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경상도 출신이네.
우리 형수 네 분 중에서 두 분이 전라도 출신이지. 그분들이 낳은 아이들이 모두 여섯 명이네.
그놈들은 모두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그 애들은 경상도 사람인가 전라도 사람인가, 아니면 서울 사람인가?”
“..................”
“나라꼴이 바로 되려면 우리 백성들이 정치인들의 장난에 속아서는 안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나는 생각하네.
그들의 장단에 춤을 추어주니까 가지고 놀지. 지역감정 부추기는 놈들은
여, 야를 막론하고 찍어주지 말아야해. 그들이 하는 장난을 가만히 조용히 쳐다보고 있으면, 스스로 부끄러워 그런 짓을 못하게 돼.
그건 그렇고, 내가 얘기 하고자 하는 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닐세.
자네는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고, 또 직책도 있지.
교회에서는 사람들이 예수 믿으라고 떠들고 다니라고 하나?”
“그렇지, 그것을 노방 전도라고 하는데, 성서에도 있어.”
“상가나 거리에서 전철 안에서 떠드는 사람들을 어찌 생각하는가?”
“지나치게 떠드는 것이 싫을 때도 있지만 하는 말이 틀린 것도 아니고, 또 성서에 있는 말이기도 해서...”
“그래서 옳은 일이다. 좋은 일이다. 그런 말인가?”
“그렇지.”
“노방 전도는 누구에게 하는 것인가?”
“물론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대상이겠지.”
“복잡한 전철 안에서 다른 사람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를 믿으라고 떠들어대며, 시끄럽다고 제지하는 사람을 마치 사탄같이 대하고...
그렇게 오만하고 안하무인격인 태도가 과연 교회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 할 수 있다고 믿는가?”
“...............................”
“자신의 행위가 도리어 반감을 가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것은 과연 예수를 위한 일일까? 그 반대일까?”
“그런 생각은 해 본 일이 없어.”
“지금부터라도 해 보게. 어떤가?”
“글쎄, 그런 생각은 해본 일이 없어서.... 어쨌든 바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김 대중 선생을 지지합시다. 하면서 외치고 다니면서 오히려
반감을 사서 역효과를 내는 행위가 김 대중씨를 도와주기는커녕 방해가 된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
“그렇지.”
“예수를 믿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에서 신음하고 만다는 그 외침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면, 그래도 그 행위가 옳다는 말인가?”
“그래도 성서에...”
“성서에 전도하려면 예의를 무시하고 떠들어대라고 써 있는가?”
“............................”
“누가 누구에게 그런 명령을 내렸는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했지.”
“그러면 전철에서 떠드는 사람들은 예수의 직접 명령을 받았을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사람은 예수의 제자인가?”
“....................................”
“예수 흉내를 내어 예수가 제자들에게 명령하듯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참으로 통탄할 일이네. 예수는 신이다. 그 점은 인정하나?”
“당연하지.”
“그렇다면 예수가 제자를 선택하였을 때 처자식을 버리고
자기를 따르라고 했었지?”
“그래”
“왜 그랬을까?”
“자신의 뜻을 널리 펴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제자가
필요했기 때문이겠지.”
“물론이네. 그런데 처자식을 무책임하게 버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큰 죄가 된다. 물론 그 죄는 버린 당사자의 것이고. 그런데 예수는 자신의 제자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인륜을 저버리는 죄를 짓게 했네.
어떻게 생각 하는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 정도의 희생은 도리어 영광이 아닐까?”
“그런 얘기는 자네 같은 예수쟁이의 변명이지. 예수는 사람이면서 신이네. 당신 스스로 밝혔듯이. 그 양반(예수)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제자들이 죄를 짓게 할 리가 없네. 남겨진 처자식이 고생하면서 아버지나 예수를 원망하게 두지 않을 능력과 자격이 있다는 말이지. 예수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하고, 자신이 바로 신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네.”
“그렇겠지.”
“ 그런데, 목사나 전도사들은 무슨 자격으로 사람들을 함부로
부리는가? 그들이 예수의 화신인가? 그들이 신인가? 아니면 그러한 권한을 신에게 부여받았는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처자식을 버리고 교회 일에 미친 사람을 만들고,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가출하여 교회 사업에 앞장선 사람들이 적지 않네. 그들이 그런 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
“교회를 위해서 가족을 버리거나 등한시하는 그들은 누구의 부름을 받았는가? 버림을 받은 이들과 그런 일들을 보는 친지들과 이웃 사람들은 교회나 예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래서 교회도 욕먹고, 예수도 외면하는 이들이 적지 않네.
그렇다면, 하느님을 위해서, 예수와 교회를 위한다는 그들이 하는 꼴이 과연 옳은 일일까? 전도의 목적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내서
바른길을 가르쳐줌이 아니던가?
전도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비 기독교인들이나 무종교인들에게 참뜻을 전하기는커녕 오히려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한다면, 옳은 일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
“칭찬이 도리어 욕이 되고, 존경심을 떠벌이고 다니는 것이 모욕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잘 생각해 보게나 과연 내 말이 틀렸는가를...”
“........................................”
“오래 전에 방송에서 어떤 목사가 청량리에서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밥을 해주는 것을 잠깐 본 일이 있지. 당시에는 별생각이 없었네. 왜냐하면
그런 종류의 일은 여기저기서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이들도 많고,
대개는 어떤 목적을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지.
나중에는 변질이 되더라도 그것은 당사자의 책임이 되겠지만
우선 배고픈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겠나.
그런데 며칠 전에 우연히 라디오를 들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인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바로 그 목사가
초대되어 몇 마디 얘기를 하더군.
목소리를 들으니 여느 목사나 전도사들에게서 듣던 그 가식적인 뼈가 없더군. 그래서 아, 이 사람은 그래도 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아주 중요한 말을 하더군.
자신은 나중에라도 교회를 짓지 않겠다고.
목사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일이었지.
매스컴을 탔으니 많은 후원자가 생길 것이고, 돈도 많이 생기겠지.
그런 후에도 변질이 되지 않는 다면 , 그 사람은 뭔가를 제대로 아는 양반이지. 나는 그 사람이 끝까지 변치 않고 돈이 생기는 대로 밥을 지어 더 많은 불행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기를 바라네.
그것은 여의도에 백만 명의 신도를 모아놓고 신을 찬양하고,
신도들을 감동시키는 연설을 하는 그런 행위보다 훨씬 더 고귀한 일이네. 그런 일이야말로 기독교를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그런데, 자네는 어떻게 그런 일이 예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는 일이라고 단정할 수 있나?”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세. 미안하지만 전형적인 예수쟁이 같은
상투적인 말투, 예수님이나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표현을 나는 아주 싫어하네. 왜냐하면 예수나 하느님 즉 신(神)은 인간이 자기 마음에 드는 짓을 한다고 해서 간사한 우리 인간들처럼 해해거리거나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화를 내는 그러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지.”
“좀 전에 자네가 예수의 마음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럼 그 말은 뭔가?”
“잘 들어두게 이 예수쟁이야. 그런 것도 헤아리지 못하고 수십 년 동안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 예수는 누구인가? 대답해봐.”
“....................................”
“이 사람 갑자기 벙어리가 되었나. 예수는 바로 신이 아닌가?
맞아? 안 맞아?”
“맞아. 바로 신(神)이시지.”
“그러면 그 양반이 뭣 하러 인 두껍을 쓰고 인간 세상에 태어났을꼬?”
“인간을 구원하려고.”
“맞았네, 아따! 거눔 신퉁허다. 고런 것도 다아네 그랴.
그런데, 그 말은 자네 같은 예수쟁이들이 하는 말이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천국에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러 온 것이지 직접 끌고 가려고 온 것은 아니지?”
“그렇지.”
“자네 같은 예수쟁이들이 항시 들먹이는 성경에서 보세.
예수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천국에 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러 왔고, 또 그랬고, 자신이 오래 머무르지 못하기 때문에 제자까지(실제로는 종이었다) 두었다. 맞는가?”
“그래”
“왜 교회에 짜잔 - 하고 나타나지 않았을까? 교회에 나타나서 기적과 위엄을 보여주고 그들을 굴복시킨 다음에 잘못된 교회부터 바로 잡고,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을 교회로 불러들여 교회에 쌓여있는 재물로 배불리 먹여주고 엉터리 지도자들을 혼내주어 정신 차리게 했으면, 잘못된 교회도 바로 세울 수 있었을 테고, 당신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지 않고 장수무대에 설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이봐, 예수 믿는 자네가 말해보게. 생각할 여유를 줄 테니까.”
“에- 그것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은 인간이 감히 헤아릴 수도 없고, 또, 깊은 뜻이...”
“됐네. 이 친구야.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이지 영광은 무슨 얼어 죽을...
그 양반이 그렇게 하지 않은 절대적인 이유가 있지. 그것은 바로 신(神)은 절대로 인간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네.
인간이 천국에 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철저하게 자신을 깎고 다듬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인간들은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가족 사회, 국가, 이 세상을 이루어야만 하는 숙명을 타고 태어났기 때문이네.
그 방법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세상에 알려져 있네.
인간들이 그렇게 하기 싫어하는 속성 때문에 어지럽고 시끄럽고 괴로울 뿐이지. 그 양반은 새삼스럽게 그 법칙을 깨우쳐준 것일세.”
“그렇다면 굳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필요가 있었을까?”
“이건 순전히 내 개인의 짐작이지만, 중국이나 인도, 한국 같은 곳에서는 이미 인간이 윤회를 벗어나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알려져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향으로 살아가고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 굳이 와서 설명할 필요가 없었을 거야.
그분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예뻐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치적 속성과 앞으로 변해갈 국제 정세 때문일 것이네.
그 분이 이스라엘에 태어나서 가르침을 펼치면,
정치가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결탁해서 로마로 하여금 당신을 죽이게 할 것과 그 때문에 많은 로마인들이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고, 그것을 핑계로 많이 죽이고 죽고 하는 과정을 겪은 후, 정치적인 이유로 로마는 기독교를 국교로 하게 되고, 로마로부터 유럽을 비롯해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전파되고...따라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정신과 가르침을 알게 되고, 아이고 숨 차라... 즉, 국제 정세의 흐름과 인간들의 욕심이 당신의 사상을 널리 퍼지게 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 태어난 것이지
유대민족이 선택받았다거나 우수한 종족이기 때문이 아니란 말일세.
예수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에 태어났어도 똑같은 가르침을 펼칠 수 있었겠는가? 다른 나라에 태어났어도 그 가르침이 지금처럼 널리 퍼질 수
있었을까?
“..................................”
“이렇게 가정을 해보세. 만일 예수께서 일본이나 중국, 아니면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 졌을까? 한번 생각해 보게나.”
“...............................................”
“그래서 예수쟁이들의 말투들- 특히 예수님이 기뻐하실 일이라는 따위의 표현이 옳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싫어하네. 그러한 표현은 신을 인간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말이 된다네. 알겠는가?”
“.....................................................................”
“동의 할 수가 없는 모양이군. 지금은 그럴 것이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지금까지 한 헛소리 같은 내 말이 맞다는 것을 자네 스스로 알게 될 것일세.”
신(神)은 신이다.
인간(人間)이 아니다.
몇몇의 인간들이 부추긴다고 높아질 존재(存在)가 아니며,
몇몇의 인간들이 모욕한다고 격하(格下)될 그런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신(神)을 대하는가?
인간과도 같은 성향(性向)을 지닌 조잡한 존재로 대한다.
누가 그렇게 대하는가?
신(神)을 믿는 사람들이다.
이 글을 보면 일부 기독교인(基督敎人)들이 펄쩍 뛸 것이다.
필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댈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나 역시 기독교인이다.
이단자로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아니다.
필자야말로 진짜 예수쟁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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