埋白骨而葬之(매백골이장지)와 不埋白骨而葬之(불매백골이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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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암 (121.♡.184.201) 작성일14-02-22 23:30 조회7,977회 댓글2건본문
인걸은 지령이라 큰 인물은 지기를 받고 태어나야 합니다. 근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지기를 받고 태어나려면 조상의 묘를 명당에 쓰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지기를 받고 태어나면 바꿀 수가 없습니다.
요임금의 시대에 순이 지기를 받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보니까 요의 아들인 단주가 훨씬 뛰어난 겁니다. 바꿀 수 있을까요? 못 바꿉니다. 천상에서 순이 뛰어나서 내려 보냈는데 인간이 되니까 단주보다 못한 겁니다. 이게 매백골이장지의 단점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과 후과 차이가 커도 이미 지기를 받고 태어났으므로 그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후천에서는 불매백골이장지로 지구의 지기 시스템을 바꾸신 것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후의 행적을 봐서 다시 평가 하겠다는 것입니다.
천상이 인간계에 개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당나라 당태종과 24장, 후한의 광무제와 28장 같은 경우입니다. 이 시기는 너무 멀고 중국 역사라서 조선의 역사로 천상이 개입한 경우를 볼까 합니다.
조선 시대에 천상은 조선에 크게 3번 개입합니다. 개입 이유는 다양합니다. 당태종이나 광무제와 같이 인간계의 혼란을 바로 잡을려고 할 경우도 있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있고 업의 중간 청산을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개입 시기는 세종시대입니다. 항상 주인공은 왕입니다. 그르므로 세종이 주인공입니다. 세종을 중심으로 많은 인물들이 태어납니다. 세종을 이끌어줄 원로대신들과 시대를 같이할 측근들 그리고 후대에 그 성과를 전해줄 소장파 관료들이나 학자들입니다. 세종 시대는 워낙 유명해서 그냥 인물들만 보고 이후의 시대와 비교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황희,맹사성,허조,박은 같은 원로 대신들 최윤덕,김종서,이종무,장열실,이천,이순지,박연,성삼문,정인지,신숙주,박팽년,후에 세조가되는 수양대군,안평대군등등 너무 많습니다. 조선이라는 세로운 왕조를 열고 봉건제 국가에서 중앙집권제 국가로 가는 전환이 있는 시대적 사명으로 천상이 개입합니다.
두 번째 개입은 선조시대입니다. 선조에 대해서 말이 있을 수 있지만 선조가 주인공입니다. 실패한 주인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선조는 학문으로는 조선시대 왕중에서 제일 뛰어납니다. 두 번째가 정조고, 세 번째가 세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이황이나 이이와도 막상막하로 토론을 할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광해군이 자신과 아버지와는 학문에 있어서는 비교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선조가 임진왜란 때문에 워낙에 욕을 들어먹어서 그렇지 이 시대에 인물 정말 많았습니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남명 조식 훗날 붕당의 시조가 되는 분들이 다 이 시대에 살았습니다. 조선 중기의 명재상인 오리 이원익,서애 유성룡,한음 이덕형,백사 이항복,이순신,권율,김덕령,곽재우,논란이 좀있지만 용장인 원균, 상제님 공사에도 등장하는 천곡 송상현, 일찍 순절해서 안타깝지만 매우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리고 진묵대사, 서산대사 휴정, 사명당 유정, 유도를 통한 익필 송구봉, 선도를 통한 최풍헌, 토정 이지함 선생도 선조시대 인물입니다. 세종 시대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인물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선조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해서 천상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래 임진왜란은 15년 전쟁인데 그것이 7년 전쟁으로 줄어 듭니다. 15년 동안 동북아의 업보를 청산하고 전쟁시기의 모범적인 국난 극복 사례를 후대한 남기기 위해서 위의 많은 인물들이 태어납니다. 근데 선조의 무능으로 인해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전쟁이 끝나 버립니다. 선조가 문에는 뛰어날지 몰라도 무는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였고 그래서 임진왜란의 징후를 일부러 왜면합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의 리더쉽 또한 보여주지도 못했고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 시기,질투가 심했고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정말 뛰어난 장군이었다고 평가할 정도로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또한 없었습니다. 그 후에 천상에서 이순신장군의 위치가 올라가고 선조는 내려가게 됩니다. 두 번째는 실패한 천상의 개입입니다.
세 번째는 정조시대입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정조입니다. 정조는 반쪽짜리 성공입니다. 서양세력의 확대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서 조선의 세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위해서 천상이 개입합니다. 왜 반쪽성공이냐면 정조가 왕위에 있을 때는 많은 발전을 이룹니다. 하지만 정조 사후에 조선은 망할 때까지 안동김씨 같은 권문세가가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암흑기가 됩니다. 이유는 정조가 원로 신하들을 끌어안지 못해서입니다. 세종시대를 연 명재상들인 황희, 맹사성, 허조,박은 같은 분들은 다 세종의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황희는 양녕의 편이었고 일부 신하들은 왕권의 안정을 위해서 충녕대군을 죽여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박은은 세종의 부인인 소헌왕후 심씨의 집안을 몰락 시키는데 앞장선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종은 즉위후에 정치 보복없이 다 끌어 안았습니다. 정조는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내몬 원로신하들에 대해서 항상 거리를 두고 숙청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원로신하들은 연산군 시절의 일이 다시 반복될가 싶어서 정조 재위기간동안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조사후 정조가 이룩한 것들을 다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고 정조 같은 왕이 탄생하지 않도록 왕실을 핍박하고 자신들이 국정을 장악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삼정의 문란으로 나중에 동학농민운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조 시대에 인물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름난 인물들은 정약용 같은 측근들과 소장파 관료들 밖에 없고 정조를 이끌어 줄 원로가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인물들이 원로 대신들의 견제로 등용이 안되고 재야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분명이 그 시대에 인물이 있었지만 정조의 포용력이 약해서 모두 끌어 안지를 못한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선천의 문제들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공사를 통해서 그 문제들을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죽지않아님의 댓글
죽지않아 아이피 180.♡.77.124 작성일
천상체험을 못하여서 운암님의 글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제님께서는 천지에 가득한 원과 한을 끌르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삐뚤어진 역사 왜곡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 옮겨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지요.
도운의 역사 왜곡은 엄청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르게 고쳐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몽테뉴님의 댓글
몽테뉴 아이피 59.♡.5.150 작성일
정조대왕은 효심 가득하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친 사도세자는 바른 인물은 아녔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개망나니였고 무고한 백성들에게 행패를 가하고 맘대로 죽이고 해서 부친 영조대왕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수년 간 계속됐지만 중신들조차도 사도세자와 임금과의 관계 때문에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영조대왕이 참다참다 못해 세자를 뒤주에 가둬 굶겨죽이고 말았습니다.
이게 왕조시대의 한계입니다. 백성들은 억울함이 있어도 위정자 스스로가 고칠 때까지 또는 반정이 일어낼 때까지 참아야 했습니다. 참지 못하고 전명숙 장군처럼 봉기하면 역적의 누명을 쓰고 삼족이 멸문을 당하곤 했죠. 우린 그것을 백년 난법시대의 몇 몇 교단을 보고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열어가는 세상은 인존시대이며 상놈의 세계입니다. 도사공 전명숙 장군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