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놈 강도놈 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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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룡언월도 (182.♡.201.74) 작성일13-12-21 15:25 조회7,292회 댓글7건본문
미친놈 강도놈 도둑놈
--상제님이 안내성 성도에게 하신 첫 말씀
9년 천지공사 기간 동안 상제님 문하에 많은 성도들이 들어왔다. 1902년 김형렬 성도를 위시하여 1909년 이치복 성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도님들이 입문하셨다. 그런데 1907년 안내성 성도를 처음 만나시면서 하신 상제님의 다음 말씀은 어떤 의미를 던지는 것일까? 상제님은 안내성 성도를 보고 첫 말씀이 미친놈, 강도놈, 도둑놈 이라고 하셨다.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 안내성 성도의 기운을 보고 하신 것일까? 아니면 안내성 성도로 상징되는 미래의 어떤 인물을 보고 하신 것일까? 100년 교운 역사가 진행되고 난 다음 오늘에야 비로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이 풀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7 문득 옆에 계신 상제님께서 담배를 재어 한 모금 빠시고 먼 데를 바라보시며 뜬금없이 “참, 별 미친놈을 다 보겠네.” 하시니라.
8 내성이 본래 진주, 사천(泗川) 바닥에서 ‘안바람’으로 통하는 이름난 장치기꾼인 데다 일찍이 어디 가서도 싸움에 져 본 적이 없거늘
9 듣자 하니 손아래인 듯한 젊은이가 시비를 거는 투라 슬슬 심사가 나는데 방금 미륵전에 다녀오는 길인지라 마음을 다스려 점잖게 말하기를 “누구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요?” 하니
10 상제님께서 대뜸 고개를 돌리시며 “야, 이놈아! 여기에 너밖에 더 있냐!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이 미친놈아!” 하고 불벼락을 치시매
11 눈이 마주치는 순간 뭐라 형언할 수 없이 목이 메고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과 뻗치는 서기에 그만 기가 꺾여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으니라. (道典 3:191)
2 ‘혹시 이분이 천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 줄기 섬광처럼 스치는지라 다짜고짜 “선생님! 뵙겠습니다.” 하고 머리를 조아리니
3 상제님께서 “저놈, 저 미친놈! 내가 어째서 네 선생이냐, 이 강도놈아!” 하시고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거늘
4 내성이 지금 당장 붙잡지 않으면 다시는 못 뵐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정읍 쪽으로 내려가시는 상제님을 쫓아가매
5 상제님께서 “이 도둑놈, 청국에나 가라!” 하고 버럭 화를 내시며 길가의 호박돌을 집어 던지시니라. (道典 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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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종자님의 댓글
참종자 아이피 114.♡.206.36 작성일
상제님은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시는 분이시니
안내성성도가 나중에 난법 짓을 할 것을 미리다 보신 것 같습니다.
특히 안내성성도가 맡은 태을주 전수도수에 가려져서 난음난양 난법도수를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또한 모교단의 지도자는 안내성성도의 도수를 자기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여러 선녀단을 농락하고 무마하기 위해서 8선녀도수로 합리화해서
불평불만을 잠재우는데 이용하기도 했지요.
상제님은 하느님이십니다.
어디 감히 허튼짓을 하고 천자노름을 합니까?
'천자 꿈만 꾸는 자도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작금에 천자 노릇을 하고 있는 그자는 어떻게 될까요?
맑은바람밝은달님의 댓글
맑은바람밝은달 아이피 124.♡.167.55 작성일안내성 성도는 일평생 떠돌이로 떠돌던 분입니다. 상제님을 만난게 1907년 음력 6월 이었고, 그후 상제님을 가깝게 모신 년조가 지극히 짧습니다. 안내성 성도뿐만 아니라 1907년 이후에 상제님 문하에 입신한 분들은 상제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상제님은 그들 성도들의 본래 기운을 가지고 천지공사에 풀어 쓰셨다고 생각됩니다. 안내성 성도는 8명의 아내를 원했고, 상제님을 만나서 한번 일생에 이루지 못한 한을 풀어보고자 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것은 차경석 성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제님은 그분들의 기운을 그대로 천지공사에 이화하여 교운공사 도수를 짜신것으로 생각됩니다. 12명이든 8명이든 그 숫자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고 보입니다. 그분들은 진실한 구도자의 삶을 사신게 아닌것으로 파악됩니다. 진실한 구도자의 삶은 문공신 성도가 추구했다고 보여집니다.후천 음양도수 보실적에 가장 젊은 분이셨는데 놀랍게도 정음정양 도수의 주인공이 되셨으니까요. 천자꿈만 꾸는 자도 죽으리라는 말씀 그대로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상제님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말씀그대로 될 것입니다.
북극성님의 댓글
북극성 아이피 124.♡.167.55 작성일
본문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100년 난법해원시대를 넘기면서 생각해 보니 성도님들의 성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
상제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으신 분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김형렬, 박공우, 문공신 성도님으로 대표되는 분들이다. 물론 대학교 도수를 맡은 김경학 성도, 복록소 도수를 맡은 신경원 성도, 수명소 도수를 맡은 신경수 성도 그 외 최창조 성도님, 백남신 성도님, 김병욱 성도님 등 여러분이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상제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신 분도 있는데 한번 거론해 보자면 신원일, 김광찬, 차경석, 안내성 이런 성도님들이라고 생각된다. 신원일 성도와 김광찬 성도는 1904년에 입문하신 분들이고, 차경석 안내성 성도는 1907년에 입문하신 분들이다. 상제님이 도문에 다양한 성도님들이 입문하셨고, 상제님은 그분들을 모두 도문에 받아들이셨다. 상제님은 어떤 생각과 구상을 하셨던 것일까? 난법과 진법이라는 두가지 틀로서 천지공사 특히 교운공사를 짜셔야 했기에 상제님은 다양한 성도들을 도문에 받아들이신 것으로 보인다.
차경석과 안내성 두 분은 교운 역사에 특별한 지위에 있는 분들로 파악된다. 12제국 남아행락도수와 8선녀 희롱도수로 상징되는 두 분은 난음난양을 지향하신 분들이고, 진실한 구도자의 삶을 걸어가신 분들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상제님이 인정하신 도수는 문공신 성도의 정음정양 도수다. 우리가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는 문공신 성도님의 삶이며 그분에게 주어진 숙구지도수, 문왕도수, 이윤도수, 끈도수, 진주노름에 독조사 도수 등이다.
증산참신앙은 문공신 성도님이 받으신 도수와 그분의 삶을 추적해야 한다고 본다.
혈심자님의 댓글
혈심자 아이피 124.♡.166.47 작성일
상제님이 도문에 들이신 종도 가운데 첫 대면에서 미친놈, 강도놈, 도둑놈이란 말씀을 들은 분은 안내성이 유일합니다. 후천음양도수에서 12점을 쳤던 차경석에게도 상제님은 그런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차경석 12점이요 안내성 8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차경석 종도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상제님은 안내성에게 그런 과격한 말씀을 거침없이 하셨던 것일까요?
여기에 지난 100년 교운사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어떤 힌트가 담겨 있습니다. 이미 참신앙 사이트의 다른 글에서 나타나듯이 지난 100년 교운사에서 일제시대 1변 교운을 맡으신 분은 차경석 종도입니다.(난법역신해원) 해방이 되고나서 세운과 교운의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자 2변 교운을 맡은 분은 안내성 종도입니다. (2변 교운은 안내성 종도로 상징되는 24세 출세자, 초패왕 항우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여 1945~2012년까지 장장 66년간 지상에 생존하며 한세대를 풍미한 것을 말합니다. 역시 난법역신해원 교운입니다.)
1변과 2변은 난법이라는 외형은 같지만 그 내용은 크게 다릅니다. 1변은 일제시대이고, 2변은 해방 이후입니다. 시대와 사회 문화적인 환경이 다릅니다. 차경석 종도는 대략 20년 정도 교운 역사 위에서 활동했지만, 해방이후 모 인물에 의해 전개됐던 2변 교운은 훨씬 긴 66년의 장기간입니다. 1변에서 2변까지 교운 기간을 합치면 풍류주세백년진의 100년이 되면서 큰 마디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21세기의 전혀 다른 세상으로 넘어와 버립니다.
안내성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분은 차경석 종도와는 그 종류가 전혀 다른 난법 교운을 펼치게 됩니다. 27년 헛도수 라는 술어가 암시하듯, 한마디로 천자노름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히 “천자”만을 추구했던 차경석 종도와는 달리 상제님과 동일한 위격인 “상제”의 반열에 당당하게 자신을 올려놓게 됩니다. 차경석 종도는 자신을 상제 라고 까지 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내성 상징 인물은 자신을 천자를 뛰어넘어 상제의 반열에 올려놓습니다. 상제님처럼 사배심고를 받고, 상제님처럼 “제” 라는 호칭으로 불리워지고, 자신의 가족은 상제님 가족도 대접받지 못하던 그 이상으로 신격화됩니다.
상제님이 안내성을 처음 만나시던 날 외치셨던 말씀은 안내성 일 개인에게 국한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기실은 후세의 어떤 인물에 대해 강렬하게 꾸짖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상제라는 위격마저도 훔치는 자요,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잘못된 시한부 개벽설을 말하여 순진한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인생을 망쳤던 자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봉사일 뿐이면서, 자신은 천리와 지리와 인사를 통했다고 외쳤던 자였습니다.
감나무님의 댓글
감나무 아이피 125.♡.193.57 작성일
청룡언월도 참으로 멋진 필명입니다.
필명에서 팍팍 느켜오는 기운이 불의를 숙청하고, 세상의 도둑놈을
모조리 다 잡겠다는 의지와 각오가 남다르게 보입니다.
관운장이되어 세상의 불의을 밝히고 참진리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기대합니다.!!
구도자님의 댓글
구도자 아이피 124.♡.166.47 작성일
미친놈--또라이란 얘기다. 분수를 모르고 날뛴다는 말씀인것 같다.
강도놈--남의 것을 강탈하기에 그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도둑놈--무엇을 훔치려고 했기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천지보좌마저 훔친다는 말씀일까?
신비전님의 댓글
신비전 아이피 124.♡.166.47 작성일
과연 도전을 읽어보니 안내성 성도를 처음 만나시던 장면에서
미친놈 강도놈 도둑놈 이라고 말씀하셨군요.
참으로 멋진 지적을 잘 해 주셨습니다.
안내성 성도의 정신을 읽으시고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요
안내성 성도로 대표되는 어떤 인물과 그 교단에 대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알면 알수록 오묘하고 신비롭고 명쾌하고 분명합니다.
상제님에 대한 경외감이 저절로 일어납니다.
상제님을 참되게 신앙해야 겠다는 결심이 팍팍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