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이 8~9세에 지으신 시_아틀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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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119.♡.137.16) 작성일13-12-12 14:00 조회8,187회 댓글1건본문
증산천사공사기 2쪽에 나와 있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공사기 2쪽의 내용]
육세六歲에 비로소 서숙書塾에 들어 한문을 배우셨는데 한 번 배운 것을 문득 깨달아 스승의 익혀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시다. 붕배朋輩와 함께 글을 지으면 늘 장원壯元을 함으로 하로는 스승이 장원을 타아他兒에게 주려고 내정內定하고 고시考試한 결과 또한 장원이 천사天師에게로 돌아갔으니 이는 천사께서 자체字體를 변變하야 쓰신 까닭이러라.
어려서부터 시문詩文에 능能하사 팔구세八九歲에 지으신 시詩를 수록蒐錄하면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추고목추(砧杵吟)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풍상열력수지기 호운부유아득안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편자주 이 기구 시는 산실한 것을 수집한 것임으로 각 시제는 미상함)
금옥경방시역려 석문태벽검위사
사동초미수능해 죽관현심자불리
포락효성상가리 토장춘류일상수
혁원옹필유하익 목사경우의양이
(차시도 또한 소시에 지으신 글임으로써 기재함)
[생각의 단편]
이 싯구들은 대순전경에 천지공사를 보신 시문으로 다시 그대로 실려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는 어리실 때 지으신 시구로서 과히 천재적인 시문능력을 지니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 시문들이 모두 천지공사 보실 때에 다시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상제님은 이미 유소시 때부터 천지공사의 틀을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특히 주목하는 싯구는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부분입니다. 상제님은 100년 천지공사와 세운과 교운의 전기점이 되는 100년 과도기 과정을 생각하고 계셨다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100수를 우리는 온 이라고 합니다. 흔히 온누리라고 하죠, 온은 백이란 뜻이요 누리는 세상이란 뜻이 아닐까 합니다. 상제님 어천이후 1년 2년 3년 4년 5년........99년 100년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순간 순간 많은 분들이 상제님을 신앙하다가 천상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묘하게도 100년 이쪽 저쪽을 살면서 신앙하고 있습니다.
저는 100년 안쪽까지는 아직은 진리의 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난법 쪽에 무게중심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며, 100년을 넘어서면서 참법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상제님 천지공사의 전모와 무엇보다도 상제님이 당신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셨는가 하는 것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것이 드러날까요? 그것은 100년 안쪽의 교운의 모습을 냉정하게 살펴봄으로써,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100년 안쪽의 교운의 모습을 큰 틀에서 난법이라고 볼 때, 특히 100년을 채우는 마지막 시간대에 더욱더 난법의 적나라한 모습이 극성을 부렸다고 생각합니다.그 난법의 모습은 시한부 개벽설로 인한 인생파탄, 가정파탄, 경제파탄을 불러온 것이요(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지도자급 되시는 분들이 스스로를 상제님의 반열에 자신을 올려놓았다는 공통점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3명 혹은 4명의 상제님이나 하느님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상제님 혹은 그와 동등한 직급으로 부르게 하는 것은 좋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불림을 받으려면 그 삶 마저도 상제님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제님 진리에서 중요한 것이 진리의 사상적 내용, 교리의 체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상제님의 삶을 지도자는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당신님의 집 한 채가 없었습니다. 김형렬 종도의 방 한칸과 구리골 약방의 작은 방 한칸이 전부였습니다. 초막에서 성인이 나온다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상제님은 초막에서 나오신 분입니다. 지도자의 출세조건을 상제님은 박아놓으신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화두가 구도자라는 것이며, 구도자는 자신을 절제하고, 자신의 사욕을 부정하고, 자신을 극복하고 세상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일개 범부 중생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는 비록 못하더라도 상제님이 사신 삶을 생각해 보고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100년을 채 못삽니다. 결국은 다 죽고 맙니다. 인류역사 이래로 안 죽은 사람이 없습니다. 우주의 가장 높으신 상제님도 짧은 삶을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물질과 명예와 쾌락이란 순간의 희롱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린 시절 이처럼 높으신 시문을 지으셨던 상제님이시지만 상제님이 무엇을 위하여 사셨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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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구현님의 댓글
진리구현 아이피 119.♡.60.30 작성일
구도자는 자신을 절제하고, 자신의 사욕을 부정하고, 자신을 극복하고 세상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릇을 비운즉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운즉 도를 받을 수 있다했듯이 저의 화두도 구도인데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