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8편106장에 구도자 성구의 원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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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산 (119.♡.242.5) 작성일15-03-10 22:09 조회8,246회 댓글2건본문
증산도 도전 8편106장에 나오는 성구입니다.
구도자의 길
1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어떤 사람이 선술(仙術)을 배우기 위하여 스승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더니
2 어떤 사람이 선술 가르쳐 주기를 허락하며 ‘십 년 동안의 성의를 보이라.’ 하므로
3 그 사람이 머슴살이로 진심갈력(盡心竭力)하여 그 집 농사에 힘썼느니라.
4 10년이 찬 뒤에 주인이 그 성의를 칭찬하며 ‘선술을 가르쳐 주리라.’ 하고
5 그 부근에 있는 연못에 데리고 가서 이르기를 ‘물 위로 뻗은 버들가지에 올라가서 물로 뛰어내리면 선술을 통하게 되리라.’ 하거늘
6 머슴이 그 말을 믿고 나뭇가지에 올라가 물로 뛰어내리니
7 미처 떨어지기 전에 뜻밖에도 오색 구름이 모여들고 선악 소리가 들리며, 찬란한 보련(寶輦)이 나타나서 그 몸을 태우고 천상으로 올라갔다 하였나니
8 이것이 그 주인의 도술로 인함이랴, 학인(學人)의 성의로 인함이랴.
9 이 일을 잘 해석하여 보라.” 하시니라.
윤창렬 교수님이 들으면 조금 섭섭해 하시겠지만 이 성구의 원본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성구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게 아니고, 상제님 제세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이야기가 '보광' 이란 잡지에 실렸다가 그 출처가 왜곡되어 상제님 말씀인것처럼 도전에 실렸다는 것을 예전에 안원전 담론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도전'에는 묵묵히 10년간 머슴살이를 한 제자의 정성과 10년간 제자를 길러 도통시킨 스승을 당시 증산도에 몸담고 있던 일꾼들과 비교해서 '태사부님과 사부님이 우리를 성숙시키시려고 노심초사하시고 그에 줄탁동시하여 우리 일꾼들도 정성을 다 바쳐야 한다'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원본 이야기는 '도전'과 비슷하면서도 판이하게 다르다고 합니다. 사실 스승은 스승인척 하는 사기꾼이었다고 합니다. 제자는 그것도 모르고 10년동안 머슴살이를 했고, 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스승은 더 이상 속이기 어려우니 제자를 죽이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라고 명했습니다. 제자는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정성기운으로 도를 통해 신선이 되었고 가짜 스승은 벼락을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마치 서양 전래동화인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의 원본이 공포이야기인것과 비슷하군요.
제가 대학교 신입생 시절 오쇼 라즈니쉬의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읽었는데 나중에 찾으려고 하니 도무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과월호 월간개벽지를 뒤지다가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떠도는 자의 노래' 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해당 이야기가 월간개벽 2000년 7월호에 만화로 그려져 나와있기에 스캔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오쇼는 1만권의 서적을 통달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는 아마도 구도자 설화의 원본을 읽은듯합니다. 제 심증으로는 가짜 스승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구도자 성구의 원본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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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qualizer님의 댓글
equalizer 아이피 112.♡.174.18 작성일
어!? 이게뭠니까?
또 조작질한 건가요?!
정심정도님의 댓글
정심정도 아이피 211.♡.159.2 작성일
백양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조작된 겁니다.
이미 오래전에 원본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용대로 쥐뿔도 없이 스승이라고 사기치는 놈이 제자를 죽어라 부려먹고 10년이 지나자 뭐라도 줘야하는데 줄게 없으니 죽려버리려고 물가를 데리고 가서 뛰어내리라고 했답니다.
여전히 순진했던 제자는 뛰어내리자 도가 통했고 10년동안 사기를 쳐온 가짜스승은 벼락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꼭 개말교의 사기꾼 교주놈들과 닮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