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속부달(欲速不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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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물처럼 (203.♡.74.217) 작성일17-07-14 15:38 조회5,579회 댓글0건본문
▶욕속부달(欲速不達)
일을 속히 하려고 너무 서두르면
도리어 일이 진척되지 않는 것을 말함.
이 말은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제하 자하가 거보라는 고을의 장관이 되자
공자를 찾아가 정치하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공자가 이렇게 말했다.
"빨리하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마라.
빨리하려 하면 일이 잘 되지 않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마음이 조급하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욕속은 빨리하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얼른 성과를 올리려는 성급한 마음을 말한 것이다.
더디더라도 서서히 한가지씩 올바르게 고쳐 나가야만 비로소 바라는 성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 청나라 때 '마시방'이 쓴 [박려자]라는 책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느 날 해질 무렵 귤 장수 한 사람이 귤을 한 짐 지고 성안으로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귤 장수는 성문이 닫히기 전에 성에 닿을 수 없을까 봐 몹시 서둘렀다.
그는 너무나 마음이 다급해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물었다.
"이보시오. 성문이 닫히기 전에
내가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소?"
그러자 행인이 말하기를
"좀 천천히 걸으면 성안에 들어갈 수 있지요."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는 행인이 일부러 자기를 조롱하는 줄 알고
화가 나서 더욱 빨리 걷다가 그만 발을 잘못 디뎌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귤이 땅바닥에 쏟아져 여기저기로 굴러가 버렸다.
그래서 그는 땅거미가 지는 한길에서 귤을 하나하나 줍느라고 결국 성문이 닫히기 전에 성에 닿지 못했다는 것이다.
행인은 귤 장수가 너무 허둥대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 욕속부달을 염려했던 것이다.
일을 속히 하려고 너무 서두르면
도리어 일이 진척되지 않는 것을 말함.
이 말은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제하 자하가 거보라는 고을의 장관이 되자
공자를 찾아가 정치하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공자가 이렇게 말했다.
"빨리하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마라.
빨리하려 하면 일이 잘 되지 않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마음이 조급하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욕속은 빨리하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얼른 성과를 올리려는 성급한 마음을 말한 것이다.
더디더라도 서서히 한가지씩 올바르게 고쳐 나가야만 비로소 바라는 성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 청나라 때 '마시방'이 쓴 [박려자]라는 책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느 날 해질 무렵 귤 장수 한 사람이 귤을 한 짐 지고 성안으로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귤 장수는 성문이 닫히기 전에 성에 닿을 수 없을까 봐 몹시 서둘렀다.
그는 너무나 마음이 다급해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물었다.
"이보시오. 성문이 닫히기 전에
내가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소?"
그러자 행인이 말하기를
"좀 천천히 걸으면 성안에 들어갈 수 있지요."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는 행인이 일부러 자기를 조롱하는 줄 알고
화가 나서 더욱 빨리 걷다가 그만 발을 잘못 디뎌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귤이 땅바닥에 쏟아져 여기저기로 굴러가 버렸다.
그래서 그는 땅거미가 지는 한길에서 귤을 하나하나 줍느라고 결국 성문이 닫히기 전에 성에 닿지 못했다는 것이다.
행인은 귤 장수가 너무 허둥대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 욕속부달을 염려했던 것이다.
5월 17일에 상제님께서 형렬의 집을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길행(吉行)이라. 한 사람을 만나려 함이니 장차 네게 알리리라.” 하시고
용암리(龍岩里) 물방앗간에 머무르시다가 그 앞 주막에서
용암리(龍岩里) 물방앗간에 머무르시다가 그 앞 주막에서
정읍 사람 차경석(車京石)을 만나시니 당년 28세로 구척장신에 용모가 준수한 젊은이라.
원래 경석은 동학 신도로서 일찍이 일진회 전북 총대(總代)를 지낸 일이 있더니
이 날은 재산 문제로 송사하러 정읍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더라.
경석이 용암리 주막에서 점심을 먹고 떠나려 할 즈음
상제님께서 대삿갓에 풀대님 차림으로 김자현 등 두어 사람을 데리고 들어오시거늘
경석이 상제님을 뵈니 의표(儀表)는 소탈한 가운데 씩씩한 기운을 띠시고
언어동지(言語動止)는 순진하고 꾸밈이 없으시며
경석이 상제님을 뵈니 의표(儀表)는 소탈한 가운데 씩씩한 기운을 띠시고
언어동지(言語動止)는 순진하고 꾸밈이 없으시며
안광(眼光)이 사람을 쏘는 듯하여 감히 똑바로 볼 수가 없더라.
사람을 대하여 정겹게 말씀을 나누시면 마치 봄바람이 온 들에 가득 찬 듯하고
일의 사리를 밝히심에는 대하(大河)가 물결치듯 풀어 놓으시고
말씀의 운치는 너그럽고 크시어 천둥이 구르는 듯하며
모든 행동하심이 호호탕탕하여 폭 잡을 수가 없는지라
경석이 절로 마음이 끌리고 상제님의 기품에 취해 말씀을 청하니
상제님께서 온화하게 대답하시고 술을 드시다가
경석이 절로 마음이 끌리고 상제님의 기품에 취해 말씀을 청하니
상제님께서 온화하게 대답하시고 술을 드시다가
닭국 한 그릇을 경석에게 권하시니라.
경석이 받으매 어디선가 벌 한 마리가 날아와 국에 빠지거늘
경석이 수저를 멈추고 혹 상서롭지 못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벌은 규모 있는 벌레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벌은 규모 있는 벌레니라.” 하시니라.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다
경석이 여쭈기를 “무슨 업을 하십니까?”
하니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의원 노릇을 하노라.” 하시고
경석이 다시 “어느 곳에 머무르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경석이 다시 “어느 곳에 머무르십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는 동역객(東亦客) 서역객(西亦客) 천지무가객(天地無家客)이로다.” 하시니라.
대저 경석이 상제님의 거주지를 여쭌 것은 뒷날 찾아뵈려 한 것인데
이렇게 말씀하시니 다시 찾기가 어렵겠으므로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왕에 상제님의 지식을 시험하고자 하여 다시
이왕에 상제님의 지식을 시험하고자 하여 다시
“어떻게 하면 인권(人權)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까?” 하고 여쭈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폐일언(蔽一言)하고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니라.” 하시니라.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폐일언(蔽一言)하고 욕속부달(欲速不達)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경석이 아뢰기를 “자세한 뜻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아서 일찍 내이나 늦게 내이나
먹이만 도수에 맞게 하면 올릴 때에는 다 같이 오르게 되나니
이르고 늦음이 사람의 공력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르고 늦음이 사람의 공력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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