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5~6일 성지순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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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12-11 22:49 조회6,726회 댓글0건본문
10월 5~6일 성지순례 후기
* 상제님께서 구릿골 앞 큰 정자나무 밑에서 소풍하실 때 항상 금산 안과 용화동(龍華洞)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곳이 나의 기지(基址)라. 장차 꽃밭이 될 것이요, 이곳에 인성(人城)이 쌓이리라.” 하시고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천황지황인황후(天皇地皇人皇後)에 천하지대금산사(天下之大金山寺)라.” 하시니라.
(道典 7:77)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신앙의 어버이이신 상제님과 정씨성모님, 고수부님, 김수부님 산소를 비롯 수석성도 김형렬 성도님 내외분 산소 참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함께 현장에 참여해 주신 참일꾼 성도님과 비록 몸은 못 왔지만 마음을 함께 해주신 지방의 참일꾼 성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젊은 일꾼들이 산소참배를 온다니까 귀중한 말씀을 들려주기 위해 직접 왕림해 주신 대선배 원로 정선생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틀 일정을 같이 해 주셨고, “내가 자네들 같이 젊은 일꾼들이 오기를 기다렸었네” 하시며 기뻐하셨고, 한마디라도 더 들려주시기 위해, 정말로 진솔하게 많은 말씀을 해주셔서, 듣는 참일꾼들은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1차 성지순례 때도 느낀 것이었지만 이번 가을 성지순례를 통하여, 더욱더 마음속에 확고하게 자리 잡은 소회를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그것은 금산 안에 우리들 신앙의 아버지 교단과 어머니 교단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모든 교단도 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특히 증산법종교와 용화동 증산교는 상제님 신앙의 뿌리교단으로서 모든 신앙인들이 참배하고 받들어야할 아버지 교단과 어머니 교단이라는 생각이 더욱더 가슴깊이 확고하게 들었던 것입니다.
법종교에는 아버지 상제님과 정씨성모님의 체백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은 모든 상제님 신앙인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 아닐수 없습니다. 상제님의 혈손이신 화은당 강순임 선사님과 여러 선배 신앙인들이 그 엄청난 시련 속에서도 이러한 대역사를 이룩하였고, 지난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법종교에 몸을 담은 많은 선배성도님들이 정성을 다해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며, 상제님과 정씨 성모님, 고수부님과 김수부님을 받들어 온 곳입니다. 상제님의 인장(印章)과 사진(寫眞), 유서와 중화경이 전해진 곳으로서 이미 이러한 사실은 증산법종교가 종통의 뿌리가 되는 아버지 교단임을 여실히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설명) 상제님과 정씨성모님의 체백이 모셔져 있는 법종교의 영대는 우리 모든 신앙인들이 참배해야할 제 1의 성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0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이곳 수양산 자락에 상제님과 성모님의 체백을 모시고 지켜온 법종교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증산법종교의 영대는 모든 상제님 신앙인들이 참배해야할 첫 번째, 제 1의 성지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여름 모 성도님의 안내로 그곳을 참배하였을 때의 벅찬 감동과 흥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양산 자락에 배치되어 있는 13개 전각은 하늘의 뜻이 화은당 선사님을 통하여 구현된 것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제님과 정씨성모님이 모셔져 있는 영대를 외부인 누구에게나 전면 개방하여 참배를 허락하고 있고, 삼청각에 미륵부처님과 보처불(제 생각으로는 고수부님과 김수부님으로 판단됨)에 조식 상식을 70년 넘게 올린 것은 법종교가 종파를 초월하여 증산계열 모든 교단의 맏이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봉직하시는 성도님들은 얼마나 친절하고 다정다감했는지 모릅니다. 법종사님과 이사장님 사무국장님 여성국장님 등 간부 임원 성도님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일꾼 성도님들을 뵈었을 때, 권위의식은 없었으며, 정말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법종교 참배를 통해 상제님 신앙인 모두는 언젠가는 다 한마당에서 만나야할 한 형제이며 자매라는 것을 더욱 굳게 확신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용화동 증산교입니다. 용화동 증산교는 제비산 자락에 모셔져 있는 수부님 산소를 모시고 관리하고 있는 정말로 어머니 교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상호 이정립 두 형제분이 1928년 용화동에 동화교를 개교한 이래 어머니 수부님을 직접 모셨으며, 해방이후 증산교로 이어져서, 상제님 진리의 또 다른 종통을 계승한 뿌리 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산소참배와 교단 참배를 통해 상제님의 종통이 꼭 어느 한 쪽으만 내려왔다는 배타적인 생각을 접었습니다. 지난 100년사에 등장한 모든 교단은 크고 작건 간에 다 상제님의 뜻이 있었고 나름대로의 역할과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이후 대학가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한 대전의 모 교단도 그 뿌리는 바로 증산교인 것은 자타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상제님께서 대나무 10마디를 통해 교운공사를 보셨다는 것은, 10마디 모두 나름의 크고 작은 역할과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번 용화동 증산교 참배를 통하여, 선배 대원로 신앙인 정선생님을 통하여, 해인(海印)이 상제님으로부터 김형렬 성도로 전해져, 다시 이상호 선생에게 전수되었다는 충격적인 증언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진실은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맥이 어떻게 흘러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로운 각도로 파악하게 하는 정말로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1909년 음력 6월 23일 오전에 보신 임술생 김형렬 성도님의 따님이신 김수부님 후비소 공사의 중요성을 다른 각도에서 확인하게 해 주었고, 수석성도로써 김형렬 성도님의 위상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 참일꾼들은 정선생님을 모시고 직접 고수부님 산소를 참배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아버지 상제님 산소는 법종교에서, 어머니 수부님 산소는 용화동 증산교에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산소를 참배하는 몇몇 참일꾼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참배는 참신앙의 첫출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10년 20년 30년을 신앙했다 한들 두 부모님의 산소를 참배하지 않는 신앙이 어찌 진실한 신앙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것은 헛신앙의 표본이라고 봅니다.
(사진설명) 신앙에 대선배이신 정선생님과 함께 고수부님 산소를 참배하였습니다. 많은 말씀을 해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머니 고수부님의 산소에 있는 묘비의 글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범초 홍성렬 선생님이 쓰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제 가슴에는 뜨거운 무엇이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한평생 상제님 진리의 참을 밝히기 위하여 애쓰시다 괴한에게 돌아가신 홍선생님의 그 절절한 정성과 마음이 전율처럼 느껴져 왔습니다. 한편 상제님의 종통이 어머니 수부님으로 이어져 용화동 증산교로 큰 줄기가 내려왔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였습니다.
상제님 유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연자강남심구주燕自江南尋舊主 종시일신성인덕終是日新聖人德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옛 주인을 찾으니, 종래에는 성인의 덕을 날로 새롭게 하는구나, 이런 뜻인데, 저는 옛 주인이란 아버지 교단과 어머니 교단을 포함하고 있는 금산 일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두 교단을 중심으로 하여 지난 100년사에 등장했던 모든 형제와 자매 교단들이 상생의 마음으로, 하나로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운동에 김형렬 성도님 산소를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정선생님께서는 상석도 없고 비석도 없음을 한탄하시며, 우리 젊은 일꾼들에게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장차 기회를 만들어 상석과 비석을 세우고, 이러한 일이 모든 상제님 성도님들에게도 넓혀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우리 후배 신앙인들이 당연히 해야할 몫이며, 사명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밝혀야 할 진실과 해야할 과정의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인 것입니다.
금산 안에는 구리골 약방과 김형렬 성도님 집터가 있으며 그곳은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곳입니다. 역시 성지 중에 성지입니다. 구리골과 용화동으로 가는 길목에는 대순진리회 성전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참배했을때 대순성전 참배를 허락하시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 대순진리회 이○○ 교감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백운동 안내성 성도님 교단이 있으며, 금산사가 있고, 너머에 대원사가 있습니다. 또한 부근에 순천도 본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편 이름을 열거하지 않았지만 다른 소중한 교단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군산 쪽에는 우리들이 꼭 참배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고수부님께서 선화하신 오성산 일대입니다. 상제님의 종통이 고수부님에게 전해졌을진대 그곳 오성산 교단에는 또한 크고 작은 많은 비밀과 사연들이 있을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그곳도 참배하여 인사를 드리고 그 내용을 참신앙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상제님과 정씨성모님, 고수부님, 김수부님을 신앙하는 우리 모든 신앙인들은 한 형제이며 자매입니다. 다 같이 손을 잡고 100년전 천지공사라는 전대미문의 대 우주역사를 이룩하신 상제님의 덕을 세상에 알려야 하는 일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것 만이 옳고, 나만이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버리고, 모두가 상생하는 새 틀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참신앙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신 범초 홍성렬 선생님의 뒤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성지순례의 기회가 주어질때 더 많은 참일꾼들이 참배에 동참하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설명) 하운동에 있는 수석성도이신 김형렬 성도님 묘소는 상석도 없고 비석도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꼭 우리들 손으로 세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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